'2025 제주올레걷기축제' 개막…사흘간 1만여명 참가

'2025 제주올레걷기축제' 개막식.(사단법인 제주올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제주올레걷기축제' 개막식.(사단법인 제주올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25 제주올레걷기축제'가 6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고성1리 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8일까지 사흘간 제주시에 있는 제주올레 17·18코스 일대에서 펼쳐진다. 참가자 수만 1만 명이 넘는다.

참가자들은 축제 첫날인 이날 17코스 정방향 11.9㎞(고성리운동장~이호항)를 시작으로 7일엔 17·18코스 정방향 16.5㎞(이호항~화북포구), 마지막 날인 8일엔 18코스 역방향 11.3㎞(조천만세동산~화북포구)를 걷는다.

이들은 길을 걸으면서 지역 기반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공연과 마을 부녀회가 만든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특히 8일 화북포구에선 이번 축제를 기념하는 해신사 투어, 제주목사 행렬 재현 퍼레이드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공식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사전 참가 신청은 마감됐지만,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았어도 누구나 이번 축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마을과 지역 주민, 참가자, 자원봉사자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축제를 통해 여럿이 함께하는 따뜻한 정과 힐링의 순간을 경험하고 서로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