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작은영화관 올해만 3만5000명 이용

한림작은영화관(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문화 소외 지역에서 운영하는 영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1년에 문을 연 한림작은영화관에는 올해만 93편의 영화를 상영해 3만5000여 명이 찾았다.

한림작은영화관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작은 영화관 기획전에 4년 연속 선정돼 올해 '화목한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독립영화, 고전영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소개했다.

또한 제주도는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영화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밤마실극장'도 운영했다.

우도와 세화를 포함한 도내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영화 상영뿐 아니라 변사극, 시네마 콘서트 등을 선보였다. 올해 총 10회 운영됐으며 2000여 명이 참여했다.

류일순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도는 내년에도 영화 상영뿐 아니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를 문화소외지역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