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 생기려나'…제주 과수원서 길조 '흰 까치' 발견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길조(吉鳥)'로 여겨지는 '흰 까치'가 제주에서 발견됐다.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은 지난달 31일 제주시 오등동 소재 과수원에서 흰 까치가 목격됐다고 3일 밝혔다.
흰 까치는 멜라닌 색소 일부 부족으로 털이 부분적으로 하얗게 되는 돌연변이로, 전신이 완전 하얀색인 알비노와는 차이를 보인다. 보통의 까치와도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 흰 까치는 과거에는 길조 중의 길조로 여겨지기도 했다.
오 감독에 따르면 제주도에 서식하는 까치는 1989년 수십 마리를 첫 이주 방사시킨 후 개체 수가 많이 늘었다.
오 감독은 "앞서 지난 8월에는 제주시 이호동 소재 조경원에서 같은 증상의 직박구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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