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주마·제주흑우, 저지대 방목지로 옮겨 월동준비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마방목지에 방목 중이던 천연기념물 제주마와 제주흑우가 월동준비에 들어간다.
제주축산생명연구원은 입동인 11월 7일부터 5·16도로변 방목지에서 연구원 내 보호구역으로 이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4월부터 5·16도로변 방목지에서 관리해 온 제주마 성마 77마리를 해발고도가 낮은 제주시 해안동 방목지로 옮겨 겨울철 폭설과 추위에 대비할 계획이다.
제주마는 마필 전용 운송차량에 태워 옮기며 목초 상태와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연구원으로 옮겨진 제주마는 백신 접종, 기생충 및 진드기 구제 등 시기에 맞춘 체계적인 관리를 계속 받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마와 함께 방목했던 제주흑우도 함께 이동한다. 제주흑우는 2013년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50마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그동안 연구원 방목지와 축사에서 관리돼 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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