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1월인데 '반팔도 괜찮아'…포근한 제주 서귀포의 가을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0월 하순에도 제주도는 '포근한 가을' 날씨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는 낮기온 20도를 크게 웃돌았다.
26일 오후 서귀포 법환동 해안가에는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하거나 낚시를 하는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반팔, 반파지를 입고 트레킹을 즐기는 관광객도 쉽게 눈에 띄었다.
이날 제주도 서귀포의 낮 최고기온은 오후 3시 기준 23.9도를 기록했다. 서귀포는 전날 최고기온 25.9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24도 안팎의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풍성한 제주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축제도 곳곳에서 진행됐다.
제주시 애월읍 렛츠런파크제주에서는 제주도와 한국마사회 공동 주최로 '제20회 제주마 축제'가 펼쳐졌다.
전날 '레클리스 특별경주'와 '2025 레클리스 콘서트'로 축제 열기를 더한데 이어 이날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찾았다. 특히 몽생이 당근 마켓, 경주로 마라톤대회, 말 로봇 체험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2025 제주 도새기 축제'에도 청정 제주산 돼지고기를 즐기기 위한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축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원에서 제주양돈농협과 대한한동협회 제주도협의회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돼지고기 할인판매와 플리마켓 등은 물론 사생대회, 도니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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