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수학여행단 버스 사고…운전기사·고교생 등 29명 병원 이송

파주시 소재 고등학교에서 온 수학여행단 타고 있어

24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사고 현장.(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4일 제주에서 수학여행단이 탄 관광버스가 도로 이정표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2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도로에서 관광버스 1대가 도로 이정표와 충돌했다.

버스기사 A 씨(60대·남)가 운전 중 의식이 흐려지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버스에는 경기도 파주시 소재 고등학교에서 온 수학여행단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사와 가이드, 고등학생 등 28명은 타박상 등을 입고 구급차 2대, 구급버스 2대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를 제외한 탑승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