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로 지역문제 해결…청소년 창업경진 대회 제주 4개 팀 출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도교육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 해결 아이템으로 전국 무대에 도전한다.

제주도교육청은 30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도내 3개교 4개 창업 동아리가 출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인공지능 시대의 주역, 창업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예선을 통과한 50개 청소년 창업동아리가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직접 제작한 시제품을 선보이며, 창업가 정신과 혁신 역량을 겨룬다.

제주에서는 대정여자고등학교의 '혼디리빙'·'창프로티테', 서귀포여자중학교의 '슬가람창업꼼지락', 제주국제학교의 '케어스텝퍼즈' 등 총 4개 동아리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 팀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돌봄·정서건강·친환경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템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문제 발견부터 설계, 시제품 제작,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며 실무형 창의력과 협업 역량을 키워왔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개최한 '제주청소년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이들 팀을 선발했으며, 전국대회 진출을 위한 멘토링과 시제품 고도화를 지원했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며 혁신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제주 청소년이 지역 자원과 미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