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학의 교과서'…'제14회 수월봉 지질트레일' 25~26일
지질해설사, 생태전문가 동행 탐방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14회 수월봉 지질트레일' 행사가 25일과 26일 이틀간 수월봉과 차귀도 일원에서 열린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수월봉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등재된 수성 화산체다. 화산쇄설층의 지층 단면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로 꼽힌다. 지질유산과 마을 문화가 어우러진 도보 여행길이기도 하다.
행사는 25일 오전 11시에 개막식에서 고산리 해녀공연단의 물허벅 공연을 시작으로 고산리 민속보존회의 판소리 공연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수월봉 일대 2개 코스를 걸으며 지질공원 해설사에게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수만 년에 걸친 지질 이야기를 듣는다. 생태분야 전문가들과 탐방도 예정됐다.
지질공원 해설사 동행 탐방은 회당 20명씩 하루 4회, 전문가 동행 탐방은 회당 25명씩 하루 1회다. 당일 현장 예약도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네이버 폼이나 전화로 할 수 있다.
행사장 체험부스에서는 △ 제주 고고유산 교육체험 △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소품 만들기 △ 제주 해녀삼춘들의 해녀 테왁 열쇠고리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또한 트레일 코스인 탄낭·사층리·녹고의 눈물 중 한 곳에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SNS)에 '제주도 지질공원', '수월봉지질트레일'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거나 쓰레기 수거 등 자연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한 탐방객에게는 기념품을 준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