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올라타려다 바다에 '풍덩'…서귀포항서 60대 선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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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서귀포항에서 60대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2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4분쯤 서귀포항 4부두 인근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경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수색하던 중 바닷속에서 선원 A 씨(60대·남)를 발견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구조된 A 씨는 심폐소생술 등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근 선박의 외국인 선원이 최초 사고 장면을 목격해 다른 선박의 한국인 선원에게 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은 A 씨가 육상에서 어선으로 건너가던 중 바다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간 이동 시 항상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야간에는 2인 이상 함께 다니는 등 안전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