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이행률 88.6% '전국 1위'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기준 제주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이행률이 86.8%를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는 법령·계획·사업·홍보물이 남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개선하는 제도다.

도는 모든 부서장 양성평등담당관 지정, 사업계획 수립 초기 적용, 홍보물 관리 대폭 강화 등 성별영향평가를 도정 전반에 성인지 관점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핵심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정책개선 이행률을 지난해(46.2%)보다 2배 가까이 상승시켰다고 설명했다.

올해 9월 기준 성별영향평가는 총 452건(자치법규 85·사업 187·계획 1·홍보물 179)에 대해 이뤄진 상태다.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홍보물의 경우 지난해 18건에서 179건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도는 앞으로 '도 성별영향평가 조례'를 개정해 출자·출연기관과 홍보물 성별영향평가 관련 근거를 명확히 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