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망어선 조업 재개…제주해경, 함정 4척·항공기 2대 투입 특별단속

 제주해경이 중국 타망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강력히 대응한다./뉴스1
제주해경이 중국 타망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강력히 대응한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해경이 중국 타망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강력히 대응한다.

17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한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할 수 있는 중국 허가 어선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타망어선 조업이 지난 16일 재개됐다.

타망 조업은 바다 바닥까지 그물을 내려 대량으로 어획하는 방식이다.

제주해경은 중국 타망어선 조업 초기 강력한 특별단속으로 불법조업 의지를 차단하고 조업 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하반기 불법조업 외국어선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제주해경은 대형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해 중국 허가어선을 대상으로 어획량 축소기재, 입출역 위반 등을 단속한다.

또 비밀어창 설치 등의 행위에 대해서도 살핀다.

특히 무허가 중국 어선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관련 법률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한다.

이 밖에도 우리 해역 내 불법으로 설치한 어구를 발견할 경우 즉시 철거할 계획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외국어선 조업 성어기를 맞아 불법조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시 특별 단속을 실시해 단호하고 엄정한 법 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