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국 칭다오와 해양물류 협력 본격화"
제주~칭다오 취항 앞두고 오영훈 지사 등 중국 방문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신규 항로 취항을 앞두고 제주도가 중국을 방문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한 제주상공회의소, 제주건설협회, 제주바이오기업회, 어류양식수협회, 양돈농협 등으로 꾸려진 칭다오 방문단은 이날 현지 수출기업과 aT 물류 유한공사를 잇달아 찾았다.
오영훈 지사 주재로 열린 수출기업 간담회에서는 신규 항로 개설 배경과 활용 방안이 공유됐다. 이 간담회에는 중국 측에서 김윤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aT물류유한공사,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산둥한국식품기업협회 등이 참여해 화물 운송, 통관, 공동 마케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측은 제주~칭다오 항로가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도는 전했다.
특히 산둥성 내 한국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제주 기업들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양 지역의 경제 주체들이 상호 이익을 창출하고 교역 규모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중국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 ‘도우인’ 한국식품관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제주 감귤, 한라산 소주, 청귤 주스 등을 직접 소개했다.
칭다오는 인구 1044만 명의 산둥성 경제 중심지로, 2024년 GDP는 1조 6720억 위안에 달한다. 세계 5대 항만인 칭다오항은 연간 3000만 TEU를 처리하는 중국 3위 항만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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