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크루 달리면서 동네순찰"…제주 자치경찰 시범사업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러닝크루가 자치경찰과 함께 치안에 참여하는 사업이 운영된다.
제주 자치경찰단은 청년 러닝크루 ‘구보(goobo)’와 협력해 제주시 구도심 산지천 일대에서 ‘민간협력 치안방범순찰’을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러닝 문화를 치안 활동에 접목해 협력 방법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여가 활동과 지역 안전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활동 구간은 산지천과 임항로 등 5개 구간(1㎞, 3㎞, 5㎞, 7㎞)이다.
자치경찰단은 ‘삼다! 구보 보안관’ 50명을 구성해 사전 현장 교육과 활동용품을 배부했으며, 주 1회 이상 야간 순찰 활동을 할 예정이다.
참여 대원들은 단순 순찰을 넘어 음주폐해 예방,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 생활불편 요인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한다.
자치경찰단은 오는 12월 구보 보안관과 간담회를 열어 운영상 문제점과 보완점을 분석하고, 자체 평가를 거쳐 내년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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