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 하세요"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이상부터 13세까지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올해 목표 접종률은 어린이의 71%인 5만2526명, 65세 이상은 81.5%인 10만6999명이다.
또 60~64세 도민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4·3 희생자 및 유족 등 약 2만1800명도 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코로나19 무료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가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목표 접종률은 48%로 6만3017명이다.
도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에 동시에 감염되면 입원이나 사망 등 중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은 두 가지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회 접종이 필요한 9세 미만 어린이부터 접종했으며, 오는 15일부터는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이번 절기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은 기존 4가에서 3가로 전환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른 것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은 균주를 제외하고 최근 유행 바이러스 양상을 반영했다. 도는 예방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접종 가능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신분증 등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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