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 축제 '제주퀴어프라이드' 11월1일 동문로터리서 개최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성 소수자 축제인 '제주퀴어프라이드'가 11월 1일 낮 12시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열린다.
13일 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주제는 '돌, 바람, 퀴어 : 돌 같은 저항으로 바람 같은 연대로'다. 조직위는 "차별과 혐오에 맞서 단단히 저항하고, 연대로 평등을 확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연대 발언, 종교인들이 참여하는 '무지개 축복식',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거리 행진(약 3㎞)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여러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임최도윤 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장은 "올해 6회째를 맞은 제주퀴어프라이드는 제주의 끈끈한 괸당(친인척을 뜻하는 권당의 제주어) 문화 속에서 배제돼 온 성 소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성 소수자들이 이 사회와 공동체의 성원으로 세상을 두드리는 공식적이고 안전한 장"이라며 "소외된 모든 이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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