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4·3 왜곡 '건국전쟁2' 관람 국힘 퇴출 정치연대 추진"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진보당 제주도당이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퇴출하기 위한 정치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13일 오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연휴였던 지난 7일 4·3 왜곡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정면 비판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도당은 "장 대표는 4·3을 공산주의 폭동으로 묘사하며 양민 학살에 앞장선 박진경 대령을 두둔하는 영화 '건국전쟁2'를 공개적으로 관람하는 식으로 노골적인 역사 왜곡에 나서 추석 연휴 4·3 유족과 제주도민, 국민들에게 커다란 큰 충격과 아픔을 줬다"고 했다.
도당은 "국힘 1호 당원을 자처한 윤석열은 단 한 번도 4·3희생자추념일 희생자 영령 앞에 국화꽃 한 송이를 올리지 않았고, 국힘 소속 장관들은 4·3 왜곡 망언을 경쟁하듯 반복해 왔다"며 "심지어 지도부는 4·3 양민학살 선봉에 섰던 서북청년단을 재건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힘이 완전 퇴출되도록 4·3 역사정의 실현과 민주 수호를 위한 진보민주개혁 정당들의 강력한 정치연대를 추진하겠다"면서 "제주에서 국민의힘 배지를 달면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피력했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