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제주소금'에 시드머니 투자

고경민 제주소금 대표(왼쪽)와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경민 제주소금 대표(왼쪽)와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육기업 ㈜제주소금에 대한 시드머니(Seed Money) 투자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해양생물 연구자인 고경민 대표가 이끄는 제주소금은 제주 용암해수의 고염(6%) 배출수로 일반 소금과 염도 40% 이하의 프리미엄 고체 소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제주소금이 소금을 채취하는 용암해수는 마그네슘, 규소 등 미네랄 함량이 높은 데다 화산암반층에 저장돼 있어 미세 플라스틱 등과 같은 외부 오염원으로부터도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제주소금은 제주 용암해수 산업단지에 입주해 시제품 개발과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하면서 센터의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과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소금은 이번 센터의 시드머니 투자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대 15억 원의 자금을 지원 받는 팁스(TIPS)와 프리팁스(Pre-TIPS), 립스(LIPS) 등에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센터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센터의 직접 투자 규모가 총 49개사 57억6000만 원으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의 출연금과 개인·벤처투자조합, 모태펀드 등 여러 투자 재원을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