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수교육 학생 증가세에 학급 늘리고 영지학교 분교 추진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증가세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지난 4월 기준 2177명으로, 지난해 대비 62명 늘었다.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은 3차 학급편성을 포함하면 129개교 202학급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24학급 늘어난 규모다.

이에 도교육청은 특수교육실무원을 22명 늘어난 237명으로 운영하고 있고, 자원봉사자는 35명 증원한 459명으로 운용하고 있다. 재활치료지원 제공 기관은 지난해보다 14곳 늘어난 68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특수교사는 지난해 54명에서 33명 늘어난 87명이 있다. 추가 채용 인원들은 정원 초과 학교에 대해 추가 배치하고 담임수당 및 학급운영비 지원 등이 이뤄졌다.

아울러 정원이 초과된 특수학급에 대비하기 위해 학습편성을 연 3회에 걸쳐 진행, 지난 8월 서귀포중앙초병설유치원과 서귀중앙초등학교에 각각 1학급씩 증설했다. 이로써 올해에만 총 27학급의 특수학급이 신증설됐다.

도교육청은 내년 제주영지학교 교실 증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가 하면 제주영지학교분교장(제주동부특수학교) 신설, (가칭)제주특수교육원 설립 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교의 지역 균형적 발전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