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개교 한림공고, 내년 3월 '한림항공우주고'로 교명 변경
올해 교육부 지정 '항공우주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공모·학교운영위 심의 거쳐 결정…교육청도 '변경 타당'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교육부 지정 '항공우주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인 한림공업고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23일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10월 13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한림공고는 항공우주분야 협약형특성화고 및 제주형 자율학교(미래기술인재학교) 선정된 것에 맞춰 학교 이름 변경을 추진해 왔다.
학교 측에서 학부모(2025학년도 신입생 포함), 교직원, 동문회 등 총 932명을 대상으로 학교명 변경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71.46%가 교명 변경에 찬성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림공고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학교명 공모를 진행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설문조사 등을 거쳐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를 학교의 새 이름으로 정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도교육청에 교명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주도교육청 교명변경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한림공고'를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타당하다는 의견으로 의결했다.
11월 제주도의회에서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 조례안이 통과하면 내년 3월 1일자로 새로운 학교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한림공업고등학원이 전신인 한림공고는 1953년 4월 개교했다.
올해 1월 제71회 졸업생을 배출했고, 총졸업생은 2만368명이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한화시스템, 한림공고는 지난해 2월 한림공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육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해 12월 교육부로부터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한림공고는 올해 3월부터 기존 학과를 정밀기계과, 도시공간건설과, 스마트건축과, 전기에너지과, IT전자과로 재구조화하고 민간 항공우주산업에 필요한 설계·조립, 생산 자동화, 시설 분야 등에 역량을 갖춘 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업수요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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