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남 제주도의원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조속히 도입해야"

강철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 을)이 11일 열린 제442회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철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 을)이 11일 열린 제442회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강철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 을)이 11일 제주특별자치도를 향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열린 제442회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지난 3일 제주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도중 한 중학생 선수가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고를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이번 사고는 사설 구급차가 신호가 많은 구간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골든 타임을 놓친 결과였다"며 "교통체계와 응급이송을 연결하는 IT 시스템이 있었다면 위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 수원시가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언급했다.

119안전센터에 긴급 상황이 접수되면 지방자치단체 중앙관제센터가 긴급차량에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동시에 해당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마다 녹색신호를 자동으로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강 의원은 "이번 사고는 도민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 줬다"면서 "도는 수원시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제주형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