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추석 앞두고 화재예방 종합대책 추진

10월 12일까지 다중이용시설·취약시설 선제적 안전관리 초점

제주소방안전본부 전경(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안전한 추석 명절 환경 조성을 위해 10월 12일까지 화재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3개 분야 11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과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제주소방본부는 연휴기간 이용객이 집중되는 대형마트, 숙박·위락시설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 143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또 전통시장 25개소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통해 취약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불량사항을 보완한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주거취약시설과 요양원 등 노유자 시설에는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행정지도와 안전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노후 아파트, 물류창고, 공장, 공사장 등 화재취약대상에는 별도 정보공유채널을 운영해 안전정보와 화재예방 메시지를 주기적으로 발송함으로써 화재 예방 경각심을 높인다.

아울러 도내 언론매체, 전광판,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화재 시 대피요령과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등 화재예방 소통도 강화한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2020~2024년) 추석 연휴기간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3건으로 인명피해는 3명, 재산피해는 약 6억 2000여 만 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30%)과 야외(27%)로, 화재원인은 부주의(35%)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