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디지털 성폭력 예방·대처 교육자료 보급

초등 4~6학년 맞춤형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자료 표지(제주도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초등 4~6학년 맞춤형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자료 표지(제주도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의 인지 수준과 상황에 맞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및 대처 교육자료를 개발해 보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디지털 예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년별 주제에 따른 사례·법적 처벌·참여형 활동을 담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불법 촬영을 놀이문화로 오해하는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법적 처벌을 제시하고 성범죄 유형과 특성, 2차 피해 개념, 예방·대처·신고·상담 등의 정보를 수록했다.

학년별 주제는 학생 발달단계와 성 인식·문화, 실제 사례를 반영해 선정했고, 4학년은 온라인 그루밍, 5학년은 불법 촬영·비동의 유포, 6학년은 딥페이크 등 불법 합성을 다룬다.

또 교사용 교수학습지도서와 ‘온라인 그루밍 위험 신호등 켜기, 불법 촬영 악의 고리 끊기, 불법 합성 판결문 작성하기’ 등 학생용 활동지도 제공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가 학생들이 타인을 존중하며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자료는 도교육청 누리집에 탑재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