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항구서 바다 추락사고 잇따라…70대·50대 구조

30일 아침 서귀포시 성산항 인근 바다에 빠진 70대 남성이 구조되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아침 서귀포시 성산항 인근 바다에 빠진 70대 남성이 구조되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서귀포 항구에서 추락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30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2분쯤 서귀포시 성산항 수협부두 인근에서 70대 남성 A 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성산파출소는 현장으로 출동, 구조작업에 나섰다. 인근에 있던 선장들과 함께 협력한 끝에 오전 7시21분쯤 A 씨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A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9시15분쯤 대정읍 운진항 내에서는 50대 여성 B 씨가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과 소방은 협력해 신고 접수 약 7분 만인 오후 9시22분쯤 구조를 완료했다. B 씨는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됐다.

서귀포해경은 "두 사고 모두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항만 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