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지역 열대야 계속…서귀포 57일·제주 북부 54일 발생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 해안지역에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7.0도, 제주(북부) 26.8도, 고산(서부) 25.8도, 성산(동부) 25.3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57일, 제주 54일, 고산 42일, 성산 36일 등을 기록했다. 특히 서귀포는 지난 11일 밤 이후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 크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도는 일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다. 그러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오르면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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