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문화 품은 제주 로컬관광, 아시아·태평양 선도모델로 우뚝
'PATA 골드 어워즈' 3년 연속 수상 영예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관광공사는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파타 골드 어워즈 2025(PATA Gold Awards 2025)'에서 '제주의 해녀 문화'가 지역 기반 관광 분야 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PATA는 정부기관과 관광기구, 항공사, 관광업계 등 65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관광 협력 기구로, 매년 25개국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관광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건 올해로 3년째다. 2023년에는 제주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 지난해에는 '제주 웰니스 관광'으로 수상했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심사 과정에서 제주의 해녀 문화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해녀스테이 관광상품(제주시 세화리·김녕리·금능리)을 운영하고, 어촌계 소속 해녀들과 관련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기반의 로컬관광 정책을 제도화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여성 어업 공동체인 해녀들의 삶을 지역경제와 연결하고, 제주의 문화유산 관광 모델을 구현한 공로도 인정받았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제주의 해녀 문화와 관광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로컬 관광정책을 고도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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