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입국 심사 빨라진다…제주 자동출입국심사대 연내 운영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는 국제크루즈 관광객들의 출입국 심사 시간을 줄이기 위한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 기반 공사를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제주항과 강정항 크루즈 터미널에 자동출입국심사대 38대를 설치한다.
자동출입국심사대는 출입국심사관이나 세관 직원 없이 여권을 스캔해 출입국 심사를 하는 장치다. 그동안 출입국 심사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져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도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입·출국장에 자동심사대 10대를 우선 설치하고, 이어 강정 크루즈 터미널에 28대를 추가 설치한다. 모든 시설은 시범 운영을 거쳐 연내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오상필 해양수산국장은 “자동출입국심사대 도입으로 크루즈 관광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제주에 입국할 수 있게 돼 만족도와 체류 경험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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