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지역경제 도약 기회로"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를 지역경제와 연결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역대 최대 규모로, 21개 회원국 장관급 인사 등 5000여 명이 제주를 방문한다. 장관회의와 실무회의 등 공식 일정과 함께 '동행축제'(8월 30~31일),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9월 15일) 등 8개 행사가 예정됐다.
도는 지역행사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여미지식물원에서 '2025 제주 식품대전 with 맥주축제'를 열어 도내 80여 개 식품기업이 전시·판매관을 운영한다.
특히 '영수증 입장권(Spend & See)' 을 통해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지역 음식점과 상점을 이용하면 제주돌문화공원, 환상숲곶자왈공원을 할인된 가격에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서귀포 도심 순환버스도 확대해 매일올래시장, 이중섭거리, 새연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회의는 APEC 장관회의 중 가장 큰 규모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라며 "제주의 우수한 상품과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소기업장관 회의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주체로서 중소기업'을 주제로 열리며, 인공지능(AI) 활용 혁신사례, 인구감소·기후변화 대응 정책, 대·중소기업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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