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 줄 알아?"…제주도, 특이민원 5년간 22건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최근 5년간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특이민원이 2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특이민원은 제주시 3건, 서귀포시 11건, 기타 공공기관 8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폭언·폭행이 9건, 담당자 신상공격 7건, 반복 괴롭힘 4건, 과도한 정보 요구 2건 등이었다.
'특이민원'이란 국민권익위원회 기준에 따라 정상적인 민원 처리 범위를 벗어나 공무원과 다른 민원인에게 심각한 피해나 불편을 주는 민원을 말한다.
도는 지난 18일 도청 민원실에서 이런 특이민원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했다.
이 훈련에서는 한 민원인이 여권 발급에 소비쿠폰 사용을 할 수 없다고 항의하는 사례를 가정해 팀장 개입, 비상벨 작동, 피해공무원 분리, 민원인 대피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도는 훈련 결과를 반영해 대응체계를 보완하고, 공무원 보호를 위한 의료비 지원과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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