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체관광객 무비자 확대에 제주도 "수도권 방문객 유치"

제주 방문 중국관광객(자료사진)/뉴스1
제주 방문 중국관광객(자료사진)/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허용되는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에 대비해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그동안 제주특별법에 따라 중국관광객의 무비자 입도가 가능했던 제주도는 이번 무비자 전국 확대가 외국관광객 유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대응 전략을 세웠다.

제주도는 단기적으로는 제주 방문 중국 관광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확대한다.

중국 최대 생활정보 플랫폼인 따중디엔핑(大衆点評)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8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다. 이 캠페인에서는 제주의 역사가 보존된 원도심을 4개 구역의 특색과 역사적 배경을 골목상권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으로 새롭게 소개한다.

특히 서울을 방문한 중국인들을 제주로 유인할 예정이다.

중국 대표 3대 온라인 여행사(OTA)에 해당하는 씨트립과 통청여행(通程旅行)에서도 중국 황금연휴인 국경절 연휴와 쇼핑 이벤트 기간인 광군제를 전후해 제주를 홍보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차별화된 제주여행상품 개발을 확대해 제주만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가족여행, 교육여행 등 신규시장을 개발, 제주여행상품을 다양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내 여행업계 8개사를 선정해 중국 지역별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광저우와 선전 등 중국 남부지역을 대상으로는 ‘미식’ 특화 상품을, 선양·창춘 등 동북 3성 지역은 ‘가족·교육여행’ 상품을, 베이징 등 지역은 ‘실버층 공략’ 상품을 개발한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중화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연계해 현지 여행업계·항공사·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