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수어로 배우는 제주신화'…청각장애인 평생학습 운영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수어를 통해 제주 신화를 배우고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주시는 오는 26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제주 신화를 수어로 배우는 프로그램 '제주의 손짓을 배우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매주 화·금요일 총 16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수어를 통해 제주 신화를 배우고 그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며 문화적 정체성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20일까지 제주시 평생학습관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15명이다. 청각장애인과 수어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와 체험·교육 등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무료이다.

강승태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에 접근할 수 있는 포용적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