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전국회의 "새정부, 공항공사·마사회 제주 이전시켜야"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전국 지방분권 운동단체인 '지방분권 전국회의'가 5일 새 정부를 향해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마사회를 제주로 이전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반드시 지역적 특성과 현재의 기반산업군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공항공사·마사회 제주 이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단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19년이 지났지만 정부는 제주에 여전히 많은 권한을 이양하지 않고 있다"며 "5극3특(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 구상을 실현하려면 지방분권 선도모델인 제주에 우선적으로 포괄적 권한 이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제21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공항공사·마사회 제주 이전'을 건의한 바 있다. 당시 도는 "제주지역 특성에 부합한 공공기관 추가 이전으로 새로운 지역균형발전 동력을 창출하고 특화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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