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연구소, 다음달 5일 식물학자 현진오 박사 초청 강연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는 개소 9주년을 맞아 다음달 5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식물학자 현진오 박사 초청 강연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제주 출신인 현 박사는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순천향대학교 보전생물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식물학자다. 그간 월간 '사람과 산' 편집부장, 한국식물분류학회장 등을 지냈고, 지금은 재단법인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현 박사는 이번 강연회에서 '제주도 특산식물상과 왕벚나무 국명'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제주 특산식물 70여 종을 소개하고, 제주 특산식물 중 하나인 '제주왕벚나무'를 '왕벚나무'로 불러야 하는 이유를 문헌 자료 등을 통해 살필 예정이라고 제주어연구소는 전했다.
강영봉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은 "이번 강연회가 식물의 보고인 제주의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또 제주 특산식물에 대한 교육과 연구, 문화 보전과 생물다양성을 잘 키우기 위한 노력들도 한층 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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