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아름다움 너머 지속가능한 미래로 확장 도모"
[2025 제주국제환경플러스포럼] 소지혜 로레알 코리아 부문장
"세계 최초 바이오 재활용 용기 상용화"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인 로레알 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품 생산 단계부터 순환 경제에 집중하는 데 이어 획기적인 솔루션 확장에 나선다.
소지혜 로레알 코리아 그룹홍보실 및 지속가능성 부문장은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국제환경플러스포럼' 기업 세션에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소 부문장은 "로레알 그룹은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미래를 위한 로레알'의 4대 핵심 과제로 △기후 전환 △자연 보호 △자원 순환 △지역사회 지원 등으로 삼고 집중하고 있다"며 그 여정을 소개했다.
로레알은 지난해 전 세계 사업장에서 재생 에너지 9% 달성, 공업용수 53% 재사용 및 재활용, 플라스틱 패키징 37% 재활용 또는 바이오 기반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바이오 기반 원료의 92%는 추적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출처에서 공급하고 있다.
로레알은 △'3R'(Reduce·Replace·Recycle, 감축·대체·재활용) 정책을 토대로 순환 경제를 위한 패키징에 집중하고 있다. 포장재를 최대 31% 경량화하고, 리필(Refill) 활성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저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6월16일 '세계 리필의 날'을 기념해 12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하는 '월드 리필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자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또 포장재 생산 시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재활용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을 100% 사용하고 있는 데 이어어 PCR 유리 사용률도 높이고 있다.
소 부문장은 "올 초 세계 최초로 바이어 재활용 화장품 용기의 상용화를 통해 기존 재활용 공정에 비해 자원 순환성을 5배 높이고,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을 90%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로레알은 지속가능한 혁신 확장을 위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 부문장은 "특히 '지속가능성 혁신 액셀러레이터(Sustainable Innovation Accelerator)'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1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국내 여러 스타트업과 기업들과 협업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2025 제주국제환경플러스포럼'은 '플라스틱 제로를 위한 우리 모두의 행동'을 주제로 16~17일 이틀간 환경부와 유네스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과 뉴스1,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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