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새 정부와 연계해 자원순환혁신 선도지역으로"
[2025 제주국제환경 플러스포럼] 메인 섹션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김효은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 대표 참석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플라스틱 제로 2040'을 꿈꾸는 제주도가 새정부 정책과 연계한 자원순환혁신 선도지역에 도전한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국제환경플러스포럼 메인섹션'에서 '제주의 탈플라스틱 약속과 실천의 여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애숙 국장은 이날 자원순환혁신 선도지역을 위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자원순환클러스터 조성사업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에너지 활용 △탄소중립형 수거 시스템 전환 등을 소개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원 22만7061㎡ 부지에 들어서는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제주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을 비롯해 폐플라스틱·비닐 등의 폐기물 100%를 '자원'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실증과 생산 기반을 갖춘 단지다.
도는 또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인접 부지에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가스는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로 생성되는 가스다. 도는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열원을 제외한 잉여 바이오가스로 하루 500㎏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단계적으로 하루 최대 25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 수거차량을 친환경 수소 차량으로 바꾸는 탄소중립형 수거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메인섹션 또 다른 참가자인 김효은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 대표는 '플라스틱 오염, 글로벌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플라스틱 생산부터 소비, 재활용까지 전주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플라스틱 산업을 근본적을 전환하려면 청정에너지 보급, 신기술 개발, 재원과 정책개발 등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플라스틱 오염에 상당수를 차지하는 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Make Less, Make Better, Make New(덜 만들고, 더 좋게 만들고, 새로운 제품 개발)'를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 접근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은 '2025 제주국제환경플러스포럼'은 '플라스틱 제로를 위한 우리 모두의 행동'을 주제로 이날과 17일 이틀간 환경부와 유네스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과 뉴스1,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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