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훔친 신용카드로 일본 여행한 20대 외국인 송치

1400만원 쓰고 재입국 후 인천서 차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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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일본 여행까지 다녀온 외국인이 검찰로 송치됐다.

14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남성 A 씨가 사기와 절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A 씨는 지난달 15일 제주 모 호텔에 주차돼 있던 차 안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후 인근에 있던 다른 렌터카를 몰고 달아난 등의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이틀 후인 지난달 1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했고, 이후 2박 3일간 훔친 카드로 항공권과 호텔비 등 1400여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다시 국내로 입국하자마자 인천에서 차를 훔쳐 몰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에 대한 출국 정지 조치를 한 상태였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