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지역 열대야 계속…제주·서귀포 올해 11일째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해안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아침 사이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6.5도, 성산(동부) 26.2도, 제주(북부) 25.1도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이는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와 서귀포 각 11일, 고산 6일, 성산 4일이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도 서부와 남부, 북부 지역에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북부와 동부, 북부 중산간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한 상태다. 제주도 앞바다(서부 앞바다 제외)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