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좌석 6개가 의료용 침대로…' 매년 제주 중증환자 120명 이송
제주관광공사, 대한항공에 감사패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의 교통약자 맞춤형 서비스가 지역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9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제주 출발 항공편을 이용하는 중증 응급환자와 휠체어 이용 승객 등 교통약자에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측은 중증 응급환자가 누운 상태로 항공편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좌석 6개를 의료용 침대로 개조해 '스트레처'(기내 의료용 침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만 제공하는 것이다. 매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증 응급환자 수만 약 120명에 달한다.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해당 서비스 이용시 좌석 요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가 하면, 보호자 1명에겐 좌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매년 약 1만 명에 이르는 휠체어 이용 승객을 수송하고, 전담 직원 배치, 환자 전용 차량 수속 서비스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헌신적인 서비스로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날 제주관광공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제주의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응급 이송이 필요한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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