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보험료 무할증 노렸다…교통사고 8번 내고 보험료 챙긴 20대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보험사기를 벌인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4일 20대 A 씨와 B 씨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간 8회에 걸쳐 제주에 입도해 렌터카를 빌린 후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 270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렌터카 교통사고는 보험할증이 되지 않고 보험료를 받을 수 있는 점을 이용해 회전교차로에서 진로를 변경하거나 교차로에서 진로를 바꾸려는 차량을 대상으로 사고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은 "지난 5월부터 8월31일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수사 중"이라며 "다른 사건의 피의자 5명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경찰은 최근 3년간(2022~2024년) 교통사고 보험사기 피의자 99명(피해액 3억8000만원)을 검거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6개월간 피의자 24명(피해액 8500만원)을 검거했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