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노당 대표, 17일 제주서 '진보정치의 미래' 강연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가 오는 17일 제주를 찾는다.

4일 민노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권 대표는 17일 오후 7시 30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제주본부 교육실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진보 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 현재 민노당이 직면한 상황에 대해 성찰하고 사회 대개혁 과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도당이 전했다.

강원 태백 출신의 권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풍산그룹에 입사했다가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그는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된 뒤엔 민주노총 법률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권 대표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건, 세월호 참사,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씨 사망사건 등에서 피해자를 변호해 '거리의 변호사'로도 불린다.

권 대표는 2019년 10월 정의당(민노당의 옛 당명)에 입당해 작년에 당 대표로 선출됐고, 이달 3일 치러진 21대 대선에 민노당 후보로 출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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