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중문관관단지 호텔 기계실서 불…투숙객 '화들짝'(종합)

46명 대피 소동…기계실 10㎡ 소실

3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한 호텔 기계실에서 불이 나 투수객 46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2분쯤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의 한 호텔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동일 신고가 3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 호텔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 접수 16분 만인 오전 6시 8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불이 난 호텔은 제주 전통가옥인 '초가집'을 모티브로 한 객실을 운영하는 곳으로, 객실 건물(단층)은 모두 32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투숙객 46명은 이른 새벽에 호텔 측의 안내로 대피했다.

또 기계실 약 10㎡가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