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지에 폐석재 1만여톤 불법 매립…"수사 중"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청사.(제주특별자치도 제공)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청사.(제주특별자치도 제공)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농지에 1만톤 이상 폐기물을 묻은 관계자들이 입건됐다.

10일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소재 농지에서 불법 매립된 폐기물이 발견됐다.

자치경찰은 굴삭기를 동원해 약 5m 깊이 땅속에서 폐기물을 확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곳엔 지난 2022년부터 약 2년간 폐석재와 무기성 오니 등 1만 톤 이상이 불법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니 등에서 나온 침전물로 주변엔 악취와 함께 토양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토지주 A 씨(40대)는 "밭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 매립 업자를 소개받았을 뿐 불법 폐기물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자치경찰은 A 씨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하고 알선 및 폐기물 운반, 매립 등을 한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