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웠던 제주의 봄…5월엔 잦은 비

제주기상청 "6월 장마·집중호우 대비해야"

올봄 제주 지역은 기온 변동이 심하고, 5월엔 강수일이 잦은 기후 특성을 보였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올봄 제주 지역은 기온 변동이 심하고, 5월엔 강수일이 잦은 기후 특성을 보였다.

제주기상청이 5일 발표한 '2025년 봄철(3~5월) 제주도 기후 특성' 분석 결과를 보면 올봄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4도 높은 14.4도를 기록했다. 강수량은 431.5㎜로 평년 수준을 보였다.

지난 3~4월엔 이상 고온과 저온이 반복되며 일평균 기온 변동 폭이 12.2도(3월), 9.1도(4월)로 컸다. 일평균 기온 변동 폭은 한 달 동안 제주도 일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과 가장 낮았던 날의 기온 차다.

반면 5월엔 찬 공기의 영향을 자주 받아 평균기온이 17.5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

강수의 경우 3~4월은 대체로 건조했지만, 5월엔 잦은 비가 이어졌다. 특히 5월 9일 성산에선 일강수량 160.7㎜를 기록해 역대 5위를 경신했다.

김성진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올해 봄은 기온 등락 폭이 컸고, 5월엔 국지성 강수도 많았다"며 "장마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6월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