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8월부터 노형·연동서 배달음식 다회용기 시범도입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8월 배달음식 다회용기 시범 도입을 앞두고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5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용기 있는 주문, 배달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먹깨비, 잇그린, 제주티더블류에스, 롯데글로벌로지스, 푸드라인제주본부, 제주관광협회, 제주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 등이 참여했다.

제주도는 8월부터 노형과 연동 지역을 대상으로 배달음식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소비자들은 배달의민족과 먹깨비 앱에서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배달받은 후에는 전용 가방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반납하면 된다.

반납된 용기와 가방은 환경부 기준을 통과한 전문 세척업체에서 위생적으로 세척한 뒤 재사용한다.

제주도는 참여 매장에 다회용기를 무상 지급하고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단계적으로 제주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