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홍열 환자 벌써 40명…전년 대비 2.5배 증가

성홍열 증상 이미지.(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박준배 기자
성홍열 증상 이미지.(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박준배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성홍열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는 5월말까지 성홍열 신고 건수가 40명으로 전년 동기(16명) 대비 2.5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Group A Streptococcus, Streptococcus pyogenes)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해 12~48시간 후에 전형적인 발진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보통 겨울과 봄철에 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매년 전체 환자 중 10세 미만 소아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보통 3~4년 주기로 유행이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우세어는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환자 134명 중 10세 미만 소아가 90.3%에 달했다.

성홍열은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의 직접접촉 또는 오염된 물건을 통한 간접접촉으로 전파된다.

제주도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소아들이 자주 접촉하는 장난감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