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장사시설 인근 '노인 대상 공동체 농장' 운영
- 고동명 기자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서귀포시니어클럽, 돈내코마을회, 돈내코노인회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햇살 담은 돈내코 농장’ 사업을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사시설 주변 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숙원 해소와 고령층 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장이 조성된 상효동 2362번지 비닐하우스(면적 3652㎡)는 10년 넘게 활용되지 않은 시 공유재산이다.
시는 지난 2월 이곳을 노인 공동체 일자리 사업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설을 정비·보수한 뒤 시니어클럽에 5년간 무상 임대했다.
시니어클럽은 장사시설 인근 마을 노인 23명을 모집해 열무와 상추 등 채소뿐만 아니라, 국립생약자원관리센터와 연계해 약초 재배도 함께 준비 중이다.
수확물은 앞으로 지역 마트와 식당 등에 유통·판매하고, 판매 수익은 일자리에 참여한 노인들에게 돌아간다.
류건숙 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사업은 장사시설 인근 주민들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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