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 긴급재난문자 시범운영…"해안지역 극단적 많은 비 경고"
"다른 구역서 많은 비 내리면 발송 안 돼"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이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시점 극단적 수준의 호우가 내릴 때 신속한 안전 조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알람을 동반한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휴대전화 위치 기준 17개 구역 내 관측지점 31곳의 강수량을 기준으로 발송된다. 발송 기준은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으로 관측될 때 또는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일 때다.
다만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더라도 해안지역 주민에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지 않는다. 해발고도 200m 이하 해안지역에 위치한 관측지점 자료를 기준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관측지점은 기상청 자동 기상관측장비(AWS) 지점 22곳, 제주도청이 운영하는 강수량계 지점 9곳 등 총 31곳이다.
이 때문에 제주국제공항 서쪽에 위치한 제주시 외도동에 극단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같은 구역 내 도두동, 신제주에 있는 주민에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지만, 제주시 애월읍이나 유수암, 제주시청, 화북동, 구좌읍 등에 있는 주민은 문자를 받지 못할 수 있다.
제주기상청은 "지형적 특성상 산지와 중산간에 강한 호우가 집중될 수 있어 해안지역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주민들의 불필요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기준을 마련했다"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 알람,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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