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6개 단체 "대선 공약에 '제주 기초단체 도입' 반영해야"

제주 36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도민운동본부'가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 36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도민운동본부'가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36개 단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을 향해 '제주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도민운동본부'는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10년 넘게 끌어온 제주의 최대 현안인 행정체제 개편 문제를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제주에서 기초자치단체가 사라진 지 벌써 19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외형 성장, 자치 분권 등의 성과도 있었지만 기초자치단체가 없다 보니 제주도에 모든 권한이 집중되면서 행정 서비스 질 하락, 주민 참여 기능 후퇴, 지역 불균형 심화 등의 부작용과 한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민선 8기 도정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핵심 과제로 내걸고 강력 추진해 온 행정체제 개편은 갑작스러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안갯속에 빠진 상황"이라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빠른 시일 안에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절차를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에는 제주주민자치연대와 제주경영자총협회, 제주도이장단협의회,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 제주 4개 대학교 총학생회 등이 소속돼 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