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시작"…세계 명문대생 6인 제주 국제학교서 뭉친 이유
[NLCS 제주를 가다 ㊦] 졸업생 초청 '유니버시티 토크' 첫 개최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완벽한 시작이죠."
지난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NLCS Jeju)의 공연예술센터. 먹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이었는데도 이곳에 모인 NLCS 제주 재학생과 학부모 200여 명은 모두 기대에 찬 환한 표정이었다. 졸업생 초청 특강 프로그램인 '유니버시티 토크'가 처음 열려서다.
NLCS 제주의 동문회 'ONLJ'가 기획한 이 행사는 세계 명문대에 재학 중인 졸업생들이 재학생들에게 진로 설정과 대학 진학, 대학 생활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전하는 자리였다. 무대에는 총 6명의 졸업생이 올랐다.
2021년 NLCS 제주를 졸업한 이현규 씨는 미국 UC버클리대 진학 과정과 경영학 학사 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에 입사해 테크기업 인수합병 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소상히 전했다.
이 씨가 가장 중요한 3가지로 꼽은 건 '학업'과 '교과 외 활동' '에세이'다. 자신을 '노력파'라고 소개한 이 씨는 "IBDP에서 44점(45점 만점)을 받은 점, NLCS 제주 럭비팀 등 여러 동아리 활동으로 팀워크 기술을 키운 점, 사회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 분석 기반 투자 회사를 만들고 싶은 꿈을 에세이에 정리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NLCS 제주에서 충분한 커리어 스토리를 쌓을 것을 후배들에게 강조했다.
2020년 NLCS 제주를 졸업한 뒤 미 케임브리지대에서 건축학을 공부 중이라는 손모 씨는 "8학년 때까지만 해도 정치 외교에 관심이 많았는데 '교지 로고 디자인을을 바꿔 보고 싶어요'라고 우연히 선생님께 했던 말 한마디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서 재학생들에게 "NLCS 제주에는 내가 원하기만 하면 나를 도와 줄 수 있는 모든 것이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LCS 제주 첫 졸업생으로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예술사를 공부하고 있는 리지 모나한은 "NLCS 제주는 학문적 깊이와 교과 외 활동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갖춘 독보적인 학교"라며 "재학 동안 학업적 성취뿐 아니라 대인관계 능력, 리더십, 자신감과 같은 소프트 스킬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 스탠퍼드대와 홍콩대에 재학 중인 나머지 2명의 졸업생은 "완벽한 시작"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훈련을 하게 해 준 곳" "흥미를 강점으로 만들어 주는 곳" 등의 말로 NLCS 제주를 소개하며 재학생들에게 끊임없는 자아 탐구를 주문하기도 했다.
NLCS 제주가 아닌 NLCS 두바이 졸업생인 이승흔 씨 강연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씨는 "중학교 3학년을 마칠 때쯤 두바이로 가게 됐는데 처음 받은 성적이 '꼴찌'였다. 영어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에서 학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런데 결론적으로 저는 IBDP 44점으로 졸업해 바로 LSE(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학교였다면 '영어를 배워라' '방과 후에 더 공부해라'라고 했을 텐데 NLCS는 오히려 연극이나 경연 같은 실패할 수 있는 수많은 경험을 던져 줬다"며 재학생들에게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가진 제너럴리스트가 성공하는 시대에 학업적 동기뿐 아니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최고의 커뮤니티인 NLCS를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임스 모나한 NLCS 제주 총교장은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러려면 자녀들이 행복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고, 졸업하고 나서도 좋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JDC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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