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섭지코지 품은 '글라스 하우스'…베이커리 카페로 새 단장

글라스 하우스 전경.(휘닉스 아일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글라스 하우스 전경.(휘닉스 아일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섭지코지에 위치한 휘닉스 아일랜드의 대표 건축물 '글라스 하우스'가 베이커리 카페 '플로이스트'로 새로 단장해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

23일 휘닉스 아일랜드에 따르면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글라스 하우스는 노출 콘크리트 위에 긴 상자 형태의 유리 건축물을 90도 각도로 펼쳐 놓은 건축물로, 절제된 조형미와 자연의 조화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휘닉스 아일랜드는 이 글라스 하우스 2층에 있던 '민트 레스토랑'을 베이커리 카페로 리뉴얼했다. 브랜드명인 '플로이스트'는 영어로 밀가루를 뜻하는 'Flour'와 효모를 뜻하는 'Yeast' 또는 동쪽을 뜻하는 'East'의 합성어다.

글라스 하우스 2층.(휘닉스 아일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다와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는 앞으로 베이커리 47종, 음료 28종, 양식 9종 등 80여 종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성산일출봉을 모티브로 한 '유자 파운드케이크'다.

휘닉스 아일랜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플로이스트 오픈 기념행사를 연 뒤 다음 달 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손장호 휘닉스 아일랜드 총지배인은 "휘닉스 아일랜드의 상징적인 공간인 글라스하우스가 제주의 맛과 감성을 더해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 제주의 대표 문화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