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행 원해요"…제주도 주민참여예산에 관광객도 참여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줄이어 렌터카 하우스로 향하고 있다(자료사진)ⓒ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줄이어 렌터카 하우스로 향하고 있다(자료사진)ⓒ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의 주민참여예산에 올해부터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2026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4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55억 원이 증액된 375억 원으로, 전년도 일반회계에서 국비(지특 포함)를 제외한 예산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주민참여예산은 도민 누구나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읍면동 소관부터 시도 본청 사업까지 최대 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지역주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도민 안전을 위한 사업,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제안이 가능하다.

공모 참여는 제주도 누리집에서 사업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올해는 기존 주민참여예산에 '관광객참여예산'이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워케이션, 한 달 살기 등으로 지역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관광객과 임시 거주자 등의 시각에서 도내 공영관광지 개선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관광객 누구나 관광지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도내 38개 공영관광지에서 사업신청서를 접수하며 공모 참여 방법과 사업 선정 과정은 기존 주민참여예산 절차와 동일하다.

접수된 사업은 타당성 검토 후, 주민참여기구의 심사와 도민투표를 거쳐 올해 9월에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되고, 도의회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kdm@news1.kr